영화 판도라, 원전사고는 남일이 아니다..

 

 

영화 판도라, 원전사고는 남일이 아니다..

 

 

어제 영화 판도라를 보고 왔습니다.

체르노빌..후쿠시마..아주 대표적인 원전사고 이죠.

우리나라는 좁은 땅에 비해서 원자력 발전소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간혹 원전에서 무슨 사고가 있었다..

누출이 되었다라는 뉴스가 간혹 흘러나오기도 했었죠.

 

영화 판도라는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사고'를 그림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의 무능함, 그리고 재해속에서도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기득권.

사고는 정부, 공무원들이 다 쳐놓고 사고 수습은 일반 시민들에게 하라는 논리.

 

정말로 이런 시국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평화로운 바다마을.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사람냄새나는 지역이 아닌 죽어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편도 큰아들도 원전사고로 잃고 오로지 남은건 막내아들 하나뿐.

 

사고가 터지고 정부에서는 사고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현지 사람들을 감금하기에 이릅니다.

 

해수를 끌어서 소화를 하면 원자로를 폐쇄해야 한다는 이유로

방사능 수치가 올라가도 해수를 쓰지 말라고 하는 본사.

 

 

 

 

 

결국 냉각수의 누출을 막기 위해서 누구 한명이 들어가 수작업으로

폭탄을 터뜨려야 하는 상황.

사고는 윗사람들이 다 쳐놓고 상황수습은 일개시민들보고 하라는 논리.

 

예전 부산행의 김의성처럼 이번 영화 판도라에서는

이경영이 그런 역할을 ...ㅋㅋㅋㅋㅋ

 

제가 왠만해서 정말 영화보고 안우는데 영화 판도라 보고는 울었네요.

 

마지막에 "엄마 나 무서워요. 나 죽기 싫어요. 왜 내가 죽어야 돼요"

이러는데 정말 눈물이 안날수가 없더라구요..

 

지금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영화 판도라..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꼭 보세요.